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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이적을 요구하며 이틀째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토트넘 팬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손흥민 역시 팬계정이 케인을 비판한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확인됐다.

케인은 지난 2일,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수 언론들은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사태가 커지자 케인은 일단 이번 주말경 훈련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불만 가득이다. 케인이 자국, 팀내 최고 스타는 맞지만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토트넘 팬계정 ‘thfcsource’ 역시 케인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는 0개, 구단 역사상 트로피는 26개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들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케인이 팀에서 성공하지 못한 후 남기 싫어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그의 태도와 이적을 시도하는 방법은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이 게시글에 손흥민이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퍼지자 ‘thfcsource’ 계정 관리자는 다시 한번 게시글을 업로드 했다.

그는 손흥민 사진과 함께 “어제 내가 올린 게시글에 꾸준히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보인 손흥민이 우연히 좋아요를 눌렀다. 이는 단순한 우연일 수 있고 매니지먼트 팀의 실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현재 토트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어쨌든 손흥민은 불편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정말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을지, 혹은 실수로 했을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토트넘 현지 팬들은 “손흥민은 클럽의 레전드다. 충성심에 존경스럽고, 고맙다”는 댓글과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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