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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본사 앞에서 펼쳐진 쌍둥이 자매 선수 등록 반대 시위입니다.

싸늘한 여론 앞에 흥국생명은 입장문을 내고 이재영과 이다영에 대한 선수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학폭 피해자라고 밝힌 이들은 쌍둥이가 명예 훼손으로 자신들을 고소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10년 전 끔찍했던 기억 탓에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다시 한번 아픔을 호소했습니다.

배구부 동기였던 쌍둥이 자매의 폭력이 일상과도 같았다는 겁니다.

선수 등록이 무산된 쌍둥이 자매는 먼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영 : “그 친구들에게 상처가 된 행동에 대해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이다영 : “한 번의 사과로 씻겨지진 않겠지만 평생 그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저도 평생 반성하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피해자의 폭로 글이 일부 과장됐고, 사실이 아닌 부분도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다영 : “제가 칼을 대고 목에 찔렀다 이런건 전혀 없었던 부분이고, 그걸 들고 욕을 한 것 뿐이었어요. 저랑 엄마랑 선수들 앞에서 무릎꿇고 사과하고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 잘못했다 했고 그 친구도 받아주고 풀었던 일이었어요.”]

사과문을 발표하고도 폭로자를 고소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이들은, 눈치 보기에 급급했던 흥국생명 구단에 불편함 감정도 드러냈습니다.

[“저는 아닌 것에 대해선 분명히 밝히고 싶었어요. 하지만 구단에선 무조건 사과문을 써야한다고 요구했고, (사과문) 문구도 다 보내줘서 그대로 받아 적어 썼거든요. 구단에서는 그렇게 해야 빨리 무마가 된다해서…”]

쌍둥이 자매는 사과하면서도 억울함을 주장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자유 선수 신분으로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지만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진출도 어렵습니다.

대한배구협회가 현재로서는 국제 이적 동의서를 발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샌디에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렌 팀 힐이 흔들리고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 다르빗슈는 시즌 8승 사냥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1회말 타선이 2점을 지원을 받은 다르빗슈는 4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폭투를 저질러 실점을 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고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이닝을 넘겼다.

다르빗슈는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고 팀이 2-1로 앞선 7회부터는 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힐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흔들렸다. 첫 타자 바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아에드에게 우전 안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서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2실점을 했고,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면서 모두 3실점을 했다.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생산했지만 추가 안타를 만들지는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다시 경기를 뒤집은 7회 2사 2, 3루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2리에서 2할1푼3리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3실점 이후 7회말 곧바로 3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그리샴이 적시 2루타를 쳐 1점 차로 따라붙었고 크로넨워스가 동점 적시타, 타티스 주니어가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전날(27일) 1-10 완패를 설욕한 샌디에이고. 7회초 3실점을 한 힐이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8회, 9회는 파간과 멜란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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