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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전 선수에게 고소 당할 위기에 처했다.

‘라디오 바르셀로나’ 등 현지 매체에 다르면 영입 후 1년 동안 방치돼 있다가 계약해지된 마테우스 페르난지스가 방출 과정을 문제 삼아 바르셀로나를 고소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고소 사유는 아직 보도되지 않았으나 페르난지스의 석연찮은 1년 때문에 선수와 구단의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지스는 지난해 여름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영입된 브라질 미드필더다. 브라질 청소년 대표를 거치는 등 꽤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월 레알바야돌리드로 먼저 임대 이적시켜 스페인 무대에 적응토록 한 뒤 반 시즌 뒤 바르셀로나로 불러들이는 방법을 썼다. 바르셀로나가 쓴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94억 원)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르난지스는 지난 한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1군에서 고작 17분 뛴 뒤 방출되며 자유계약 대상자(FA)가 됐다. 그러면서도 1군 경기 엔트리에는 자주 포함시켰다. 영입 발표를 안 한 것이 오히려 화제를 모은 반면 방출 발표는 하는 등, 페르난지스의 지난 1년은 의문투성이였다. 고소 과정을 통해 미스터리가 파헤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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