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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또 손흥민(29·토트넘)을 원한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단 해리 케인(28·이상 토트넘)의 거취에 따라 손흥민의 이적 여부가 갈릴 거라 전망했다.
프랑스 매체 foot01은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공격력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고 있다. 그 1차 대상은 킬리안 음바페(23·파리생제르망)다. 하지만 음바페를 놓고 복잡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레알은 전형적인 윙어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는 음바페는 레알과 계속 연결되며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앞서 2월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 마드리드가 오래 전부터 음바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5일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 재계약을 맺긴 하지만, 언제든지 레알로 떠날 수 있도록 허락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PSG는 단칼에 음바페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foot01은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망의 계약은 오는 2022년 6월에 종료된다. 그는 현재 계약을 연장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또 파리 생제르망도 음바페를 다른 팀에 팔 생각이 없어 보인다”면서 “음바페 영입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레알은 다른 공격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금 당장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라는 이름이 자주 영입 대상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62) 레알 감독은 ‘정통 스트라이커’로 카림 벤제마(34·레알 마드리드)를 신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순수한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윙어)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스페인 매체 돈 발롱에 따르면 손흥민이 그 대상”이라고 콕 짚어 밝혔다.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돈 발롱이, 지난해 11월에는 지역지 QUE가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을 보도한 바 있다.
foot01은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197경기에 출전, 70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동일 포지션에서 최고 선수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바페와 달리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하지만 잠재적인 이적 비용은 음바페보다 적게 들 것이다. 또 토트넘이 최고의 공격수 2명을 잃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사실상 손흥민의 거취는 해리 케인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곧 만약 케인이 올 여름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이 한 시즌 더 토트넘에 잔류해야만 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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