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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무적 신분이 된다. 메시는 6월 30일 자정(현지시각)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메시:오늘은 자유’라는 헤드라인을 꺼냈다. 메시는 2001년 1월8일 그 유명한 냅킨 계약으로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됐다. 2005년 6월 처음 1군에 진입한 이래, 메시는 수많은 역사를 써내려갔다. 2017년 11월 재계약을 마지막으로 메시는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20년 만에, 정확히 7478일만에 메시는 자유의 몸이 됐다.

물론 메시는 잔류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에서도 메시가 조만간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시와 가까운 사이인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 재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몇몇 언론에서는 2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메시는 여전히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코파아메리카에 참석 중인 메시는 대표팀 첫 메이저 대회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맨시티, 파리생제르맹 등이 잠잠하지만, 메시는 지금 바르셀로나의 구속 없이 어떤 팀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무적의 메시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시동을 걸었다.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11호 도루를 올린 오타니는 필 고슬린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본격적 활약은 그 다음부터였다.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 찬스를 만든 오타니는 7회 2사 2루 찬스에서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우익수 방면 깊숙한 방면으로 장타를 터뜨렸고, 그사이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발 빠른 오타니는 3루까지 들어갔다. 올 시즌 자신의 4번째 3루타다.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까지 터졌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맹폭을 앞세워 경기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고, 탬파베이를 상대로 6대4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힛 포더 사이클’에서 단타 1개만 모자랐다. 그러나 여전히 믿기지 않는 활약이다. 오타니는 시즌 25호 홈런을 추가하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서며,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1개 차이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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