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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우주특공대 바이오맨’,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등으로 알려진 슈퍼전대 시리즈(이하 전대물)에는 일반적인 특징이 있다. 5명으로 이루어진 전대는 세계 평화를 위해 특정 괴인, 괴수, 또는 조직과 싸운다. 와중 전대가 악을 상대로 단번에 승리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반대로 위기나 역경에 처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하지만 전대는 마지막 순간 몸을 하나로 뭉친 채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며, 결국에는 반드시 승리한다.

현재 진행 중인 2021 LCK 서머 스플릿의 농심 레드포스는 팀명만큼이나 전대물 느낌을 물씬 주고 있다. 그들의 초반 라인전은 결코 강한 편이 아니다. 주도권을 뺏기거나 솔로 킬을 내주는 상황도 종종 연출되며 이를 시작으로 큰 위기에 빠질 때도 더러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을 넘어 한타 페이즈가 시작되면 농심 레드포스는 그야말로 무적의 팀이 된다. 다섯 선수가 한 몸이 되면 다른 팀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발군의 기량이 발휘되는 것이다.

지표도 농심 레드포스의 이러한 특성을 여실히 말해준다. 15분 CS 수급과 골드 및 경험치 획득량에서 플러스를 기록 중인 선수는 ‘피넛’ 한왕호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다. 심지어 팀 전체로 봤을 때 15분 골드 획득량은 10개 팀 중 꼴찌다. 수치로만 보면 중하위권에 있어야 할 팀이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부분이 아닌 전체의 힘으로 정규 시즌 선두를 기록 중이다.

전대물의 또 다른 특징은 각 시리즈가 무조건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는 점이다. 최근 4연승으로 자신감이 붙은 농심 레드포스는 정규 시즌을 넘어 플레이오프, 더 멀리는 롤드컵까지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과연 농심 레드포스는 2021년의 마지막 순간까지 본인들의 색깔을 잃지 않은 채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한편, 농심 레드포스의 다음 상대는 프레딧 브리온이다. 최근 2연승으로 기세가 좋은 프레딧 브리온은 지난 1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유일하게 2:0으로 꺾은 팀이다. ‘라바’ 김태훈의 ‘롤킹’ 모드가 켜지고 ‘엄티’ 엄성현의 발이 풀린다면 농심 레드포스는 또다시 큰 위기에 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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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이 3연속 라이즈 픽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T1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7주 1일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상혁은 1, 3세트 모두 라이즈를 기용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승리한 게임 모두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다음은 이상혁의 방송 인터뷰 전문.

Q 3연승을 차지한 소감부터 말해달라.

A 아프리카가 항상 우리만 만나면 강해져서 걱정했고, 오늘도 여전히 강해서 놀랐다. 후반 운영을 통해 역전승을 거둬서 그 승리가 더 값지다고 생각하고 있다.

Q 1세트 세 번째 드래곤 오브젝트 교전에서 미드를 미는 판단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팀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A 용 싸움을 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과하게 투자했다고 판단했다. 팀 동료 모두 미드를 미는 판단이 나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이득을 많이 봤다.

Q 2세트 아프리카가 탑 트리스타나 픽을 꺼내들었는데.

A 트리스타나는 예상치 못했다. 오히려 2세트 때 트리스타나 보다는 탑 라인을 너무 방치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트리스타나 픽은 재미있어 보였다.

Q 아프리카전 3세트 모두 라이즈를 꺼내들었는데. 라이즈 픽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나.

A 라이즈 픽은 전략적인 이유가 있어 선택한 것이다. 최근 픽을 보니 아지르를 한 번 플레이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라이즈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슬슬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 중이다. 다만 팀이 원하는 픽이기 때문에 서로 맞춰가며 하고 있다.

Q 트런들을 정글로 기용했다. 팀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A 사실 (문)현준이가 트런들을 많이 다뤄 본 선수는 아니었지만 몇 번 해보지 않고도 능숙하게 플레이했다. 그래서 트런들의 기둥을 세웠을 때 조합적인 장점이 잘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해서 트런들을 꺼냈다.

Q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상황에서 ‘기인’과 ‘구마유시’ 선수를 두고 누가 잘한 것이냐는 팀원들의 음성이 들렸다. 누가 잘했다고 생각하나.

A 둘 다 아니다. 내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

Q 요즘 웃으면서 게임하니 상승세를 타고 있다.

A 웃으면서 하니까 이기게 되고, 계속 이기다보니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나오는 것 같다.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고, 오늘 팀적으로 주는 MVP는 ‘기인’ 김기인 선수를 상대로 잘 버틴 ‘칸나’ 김창동에게 주고 싶다.

Q 다음 상대 리브 샌드박스를 만난다. 각오가 있다면.

A 리브 샌드박스가 최근에 공격적인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 우리도 공격을 피하는 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

A 서머 시즌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경기 잘해서 팬들이 만족하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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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을 통해 유럽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떠오른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 배경은 투혼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쇼가 갈비뼈를 다친 상태로 결승전을 소화했다. 독일과 16강전에서 이미 늑골 부상을 입은 쇼는 계속 고통을 참아가며 대회를 마쳤다”고 전했다.

몸이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도 쇼의 활약은 대단했다. 대회 내내 과감한 공격 가담과 크로스 정확도, 기회를 만드는 연계플레이까지 쇼는 잉글랜드의 측면 공수를 책임졌다. 이탈리아와 결승 역시 갈비뼈를 다치고도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비록 우승컵은 이탈리아에 내줬으나 쇼를 향한 찬사는 상당했다. 현지 언론은 ‘전성기의 파올로 말디니를 보는 것 같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쇼가 살아나면서 맨유도 새로운 시즌에 수비 걱정을 덜 기대에 찼으나 몸상태 점검이 우선으로 떠올랐다.

쇼의 늑골 부상 정도에 따라 프리시즌은 물론 개막 이후 시점까지 뛰지 못할 수 있다. 텔레그래프는 “쇼는 현재 데클란 라이스,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갈비뼈 부상이 알려지면서 몸상태 우려가 커졌다”며 “맨유는 쇼가 훈련에 합류하는대로 정밀 검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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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티모 베르너에 대한 미련을 버린 것을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더 선, 그리고 90min는 22일(한국시각) ‘독일 출신 공격수 티모 베르너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수 있고, 분데스리가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첼시로 이적했다. 2020년 6월 5년 계약을 맺었다. 약 4750만 파운드의 이적료였다.

슈투트가르트 유스 출신으로 2016년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베르너는 나겔스만 감독 전략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였다.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첼시는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하면서,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베르너는 뛰어난 스피드를 활용한 2선 침투에 매우 능하다. 단, 슈팅 능력에 약점이 있고, 때문에 골 결정력이 부족. 여기에 특급 수비수를 뚫을 수 있는 드리블과 테크닉이 상대적으로 불안하다는 점이 EPL 무대에서 드러났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기대치에 비해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특히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결국 시즌 중반부터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다.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근거없는 루머”라고 일축했지만, 베르너는 더 이상 인상적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얼링 할란드 영입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할란드 영입이 실패 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노리고 있다.

즉, 베르너는 다음 시즌 주전 라인업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 상황에서 베르너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첼시 입장에서는 할란드 영입을 위해서 자금이 필요하다. 대대적 선수단 개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베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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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이 합류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전술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각)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전술적 쇄신을 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4-2-3-1 포메이션을 수정할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 매우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를 함께 기용하는 전술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입단 예정인 제이든 산초를 비롯해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함께 선발 11명에 포함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단 한 명의 홀딩 미드필더만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전술을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데일리 메일은 “솔샤르 감독의 계획을 위해서는 라파엘 바란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만을 기용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급의 센터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커스 래시포드가 어깨 수술로 10월 말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메이슨 그린우드, 에딘손 카바니, 제이든 산초로 공격진을 꾸린다. 특히 오른쪽 측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키어런 트리피어를 영입해 산초-트리피어로 이어지는 수준 높은 신입생 라인이 완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라파엘 바란과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다. 나초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에 합의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다비드 알라바를 영입했다. 이를 두고 ESPN은 “세르히오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갔다. 또, 라파엘 바란 역시 맨유로의 이적이 예상된다. 다비드 알라바의 영입과 나초의 재계약, 에데르 밀리탕의 성장세를 보며 바란의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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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포함해 16인 톱스타들의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스페인 ‘스포르트 360’은 17일(한국시간) “이 톱스타들은 내년 여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게 된다”며 16인을 공개했다.

이적료 순서대로 1위 모하메드 살라부터 16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까지 나열됐다. 해당 선수들은 2023년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기에 내년 여름 이적이나 재계약을 두고 크게 고심할 예정이다.

살라는 1억 유로(약 1,345억 원)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4위에 해당하는 몸값이다. 가장 높았을 땐 1억 5,000만 유로(약 2,020억 원)에 위치한 적도 있다. 살라는 그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 등에서 관심을 받았다.

공동 2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와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다. 두 선수 모두 9.000만 유로(약 1,210억 원)에 해당한다. 키미히는 지난 2015년 여름 뮌헨으로 합류한 이래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스털링 역시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해 골잡이로 뛰고 있다.

4위는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현재 8,500만 유로(약 1,145억 원)로 세계 13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매 시즌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했고, 지난 시즌 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며 현재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 이슈는 여전히 뜨겁다.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재계약 임박이 보도됐지만 정작 진전된 것은 없었다. 이를 막은 것은 빚 상환 문제 때문이었다. 이제 토트넘은 ‘뱅크 오브 잉글랜드’로부터 받은 대출금을 상환함에 따라 다시 재계약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손흥민은 곧 토트넘과 재계약에 서명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큰 계약을 제시했다. 그는 잔류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에이스’ 손흥민을 쉽게 내줄 일은 없어 보인다.

이밖에 사디오 마네, 마커스 래쉬포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얀 오블락,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유리 틸레망스, 칼리두 쿨리발리, 조르지뉴, 헤나투 산체스, 로날드 아라우호, 오바메양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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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27)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찾았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5일 “토트넘이 세르비아 국가대표이자 피오렌티나 소속인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노리는 블라호비치는 2018년 여름 세르비아 파르티잔을 떠나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190cm의 큰 키에도 발밑 기술을 갖췄고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트렸다. 현재 다수 팀이 주시하는 골잡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AC밀란, 조세 모리뉴가 지휘봉을 잡은 AS로마가 블라호비치를 눈독들이고 있다. 토트넘 새 스포츠디렉터인 파비오 파라티치가 세리에A에 있을 때부터 블라호비치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달 토트넘 합류 후 본격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와 2023년 6월까지 계약돼있지만, 연장 협상이 불발됐다. 토트넘이 피오렌티나에 영입 의사를 전달했으나 아직 정식으로 협상을 가지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매각할 생각이 없지만, 6,000만 유로(810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올 경우 응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KBO는 철퇴를 내릴 수 있을까.

KBO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방역 지침 위반 관련 KBO 상벌위원회가 KBO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NC 선수들이 서울 원정 숙소 호텔에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위반해 호텔방에서 여성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건에 대한 상벌위다.

NC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4명은 지난 5일 밤 서울 원정 숙소에서 여성 2명과 밤새 술자리를 가졌다. 박석민이 지인이라고 밝힌 여성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혀 백신 접종을 마친 박민우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태가 공개된 후 박민우는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를 밝혔다.

NC에 이어 두산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오면서 KBO는 지난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리그 중단을 결정하고 13일부터 18일까지 KBO리그 30경기를 순연시켰다. 박석민을 비롯해 4명의 선수들이 코로나 방역 지침을 어기고 호텔방에서 술판을 벌여 코로나에 감염됐고, 이 때문에 NC 선수단 25명이 자가 격리 통보를 받으며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까지 이르렀다.

KBO는 당초 방역 당국의 행정 처분이 있어야 징계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역학 조사에서 거짓 진술 등 일파만파 사태가 확산되자, 재빨리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했다.

서울 강남구는 14일 코로나19 확진 이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혐의로 NC 다이노스 선수(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등 확진자 5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차 역학조사를 토대로 심층 조사를 하는데 선수들과 외부 지인들은 1차 역학조사에서 술자리 모임 자체를 진술하지 않았다. 1차 진술에서 누락이 되면서 이 점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후 제보로 모임을 알게 됐고, 2차 심층조사를 토대로 호텔 CCTV 등을 확인해서 출입자를 확인해 상세하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에 따르면, CCTV를 통해 박석민 등 NC 선수 4명과 외부 지인 2명은 지난 5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21분까지 술자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석민이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에게 연락했고 외부 지인들은 그보다 늦은 11시 11분쯤 합석했다.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은 앞으로 경찰 조사에서 위증 혐의가 나올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18조3항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KBO는 야구 규약의 품위손상행위로 징계가 가능하다. 승부조작은 영구 실격, 음주운전은 사례별로 50~12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3회 이상 발생시에는 3년 이상 유기실격 처분도 가능하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KBO의 최고 징계는 1년 유기실격(1년 출장 정지)이었다. KBO는 2020년 5월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한 강정호에게 과거 3차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1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를 부과했다.

강정호는 세 번째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났고, 강정호는 여론에 밀려 임의탈퇴 복귀 신청을 취소했다.

2018년 5월에는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및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최종 유죄 판결(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안지만(전 삼성)에게 1년 유기실격 제재를 부과했다.

강정호, 안지만이 개인의 일탈 행위였다면, 박석민을 비롯해 NC 선수들은 코로나 방역 지침 위반으로 리그를 중단시킨 크나큰 책임이 있다. 역대급 논란거리다. 과연 KBO는 어느 정도 수위의 징계를 내릴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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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센터백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가 유벤투스의 유망주 센터백 메리흐 데미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선수 중 한 명이던 라파엘 바란 영입에 근접했으며, 거의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맨유는 바란을 영입하더라도 중앙 수비수를 한 명 더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여러 후보들이 있었다. 에릭 베일리, 악셀 튀앙제브 등의 이탈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트’는 맨유가 터키 출신 23세 센터백 데미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를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에 4500만유로라는 거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데미랄은 최근 끝난 유로2020에서 터키를 대표해 뛰었으며, 유벤투스와의 계약은 아직 3년이 남아있다. 지난 시즌은 전반기에 근육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바람에,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거물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팀에 합류한 뒤에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등 가진 실력과 잠재력만큼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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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아들까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2020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승부차기 끝 3대2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홈팀 잉글랜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컸다.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대회 정상을 노렸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팬들로 꽉 찼다. 급기야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 일부가 경기장 안으로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문제는 만치니 감독 아들도 경험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만치니 감독의 아들이 좌석을 빼앗겼다. 킥오프 직전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른 누군가 그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의 아들은 경기 뒤 “티켓이 없는 팬들로 어수선했다. 나 역시도 자리를 빼앗겼다. 전반전에는 계단에 앉아 있었다. 후반에 다른 장소를 찾았다.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는 ‘웸블리스타디움 관계자들은 처음에 위반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큰 싸움이 벌어지자 어쩔 수없이 인정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역시 성명서를 발표해 규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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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팀 이탈리아의 주전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34)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보인 행동이 화제다.

보누치는 지난 7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누치는 탄탄한 수비는 물론, 0-1로 뒤쳐진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갈 수 있게 했다. 대회 결승 최고령 득점자가 된 보누치는 경기 최우수선수 ‘스타 오브 더 매치’에 선정돼 인터뷰를 가졌다.

보누치는 기자회견장에 목에는 메달을, 손에는 경기 MVP 트로피를 들고 입장했다. 자리에 앉은 그는 곧장 테이블에 놓인 콜라와 맥주를 따 들이켰다. 보누치는 목을 축인 뒤에야 인터뷰에 임했다.

보누치의 행동이 화제가 된 이유는 따로 있다. 몇몇 스타들이 대회 공식 스폰서 음료병을 치우는 등의 행동으로 빈축을 샀기 때문. 대표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달 16일 헝가리전을 앞두고 콜라 병을 치우며 “(콜라 대신) 물을 드세요”라고 말했다.

자기관리에 각별히 신경쓰는 호날두는 평소 기름진 음식과 탄산 음료를 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회 스폰서로서 막대한 광고료를 지불하는 후원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어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폴 포그바도 종교적인 이유로 맥주병을 치우자 유럽축구연맹(UEFA) 측은 스폰서 음료병을 치우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각국 대표팀에게 전달했다.

지침이 내려진 이후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공격수 안드리 야르몰렌코(웨스트햄)은 경기 후 인터뷰를 마친 뒤 취재진과 현장 스태프들의 양해를 구한 뒤 콜라와 맥주병을 자신의 앞으로 위치시켜 제품을 더 잘 보이게 노출한 뒤 “내게 연락달라”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안은 대회 스폰서 측에 자신을 광고모델로 써달라며 던진 유쾌한 농담이었던 셈이다.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해리 케인 역시 후원사를 옹호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포츠에는 후원사들이 필요하고, 그들이 지불하는 모든 비용은 스포츠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유럽의 모든 풀뿌리 스포츠는 투자를 필요로 한다. 호날두와 포그바가 그런 행동을 한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더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며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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