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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간계 최강이라 불렸던 라다멜 팔카오(35)가 스페인 복귀 이후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콜롬비아 출신의 팔카오는 아르헨티나의 명문 리버 플레이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포르투갈 포르투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2009-10시즌 팔카오는 리그에서 25골을 성공시키며 일찍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팔카오는 공격수의 화수분으로 유명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 2011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로 영입된 팔카오는 두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눈도장을 찍은 팔카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에 이어 ‘인간계 최강’이란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좋지 않았다. AS모나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을 거쳤지만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잉글랜드 적응에 실패한 팔카오는 프랑스로 돌아왔고, 모나코 복귀 이후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리그앙의 특성상 주목을 받긴 어려웠다.

2019년 팔카오는 모나코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신분(FA)이 됐다. 팔카오의 다음 목적지는 다름 아닌 터키였다. 갈라타사라이와 2년 계약을 맺은 팔카오는 두 시즌 연속 10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계약이 만료된 팔카오는 8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돌아왔다. 라요 바예카노에 입단한 팔카오는 등번호 3번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그의 활약을 기대하는 팬은 많지 않았다.

그랬던 팔카오가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한 팔카오는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매 경기 골맛을 보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승격팀’ 바예카노는 팔카오의 득점포에 힘입어 5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때 인간계 최강이라 불리었던 팔카오의 맹활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팔카오는 다음 달 2일 오사수나전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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