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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이 3연속 라이즈 픽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T1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7주 1일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상혁은 1, 3세트 모두 라이즈를 기용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승리한 게임 모두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다음은 이상혁의 방송 인터뷰 전문.
Q 3연승을 차지한 소감부터 말해달라.
A 아프리카가 항상 우리만 만나면 강해져서 걱정했고, 오늘도 여전히 강해서 놀랐다. 후반 운영을 통해 역전승을 거둬서 그 승리가 더 값지다고 생각하고 있다.
Q 1세트 세 번째 드래곤 오브젝트 교전에서 미드를 미는 판단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팀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A 용 싸움을 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과하게 투자했다고 판단했다. 팀 동료 모두 미드를 미는 판단이 나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이득을 많이 봤다.
Q 2세트 아프리카가 탑 트리스타나 픽을 꺼내들었는데.
A 트리스타나는 예상치 못했다. 오히려 2세트 때 트리스타나 보다는 탑 라인을 너무 방치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트리스타나 픽은 재미있어 보였다.
Q 아프리카전 3세트 모두 라이즈를 꺼내들었는데. 라이즈 픽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나.
A 라이즈 픽은 전략적인 이유가 있어 선택한 것이다. 최근 픽을 보니 아지르를 한 번 플레이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라이즈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슬슬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 중이다. 다만 팀이 원하는 픽이기 때문에 서로 맞춰가며 하고 있다.
Q 트런들을 정글로 기용했다. 팀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A 사실 (문)현준이가 트런들을 많이 다뤄 본 선수는 아니었지만 몇 번 해보지 않고도 능숙하게 플레이했다. 그래서 트런들의 기둥을 세웠을 때 조합적인 장점이 잘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해서 트런들을 꺼냈다.
Q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상황에서 ‘기인’과 ‘구마유시’ 선수를 두고 누가 잘한 것이냐는 팀원들의 음성이 들렸다. 누가 잘했다고 생각하나.
A 둘 다 아니다. 내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
Q 요즘 웃으면서 게임하니 상승세를 타고 있다.
A 웃으면서 하니까 이기게 되고, 계속 이기다보니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나오는 것 같다.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고, 오늘 팀적으로 주는 MVP는 ‘기인’ 김기인 선수를 상대로 잘 버틴 ‘칸나’ 김창동에게 주고 싶다.
Q 다음 상대 리브 샌드박스를 만난다. 각오가 있다면.
A 리브 샌드박스가 최근에 공격적인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 우리도 공격을 피하는 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
A 서머 시즌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경기 잘해서 팬들이 만족하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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