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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가 제이슨 키드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에 덜미를 잡힌 댈러스는 지난 18일 릭 칼라일 감독이 물러나는 대변화를 맞았다. 칼라일 감독은 2008년부터 13년간 댈러스를 맡아왔으며 한 차례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팀의 간판스타인 루카 돈치치와 칼라일 감독의 불화설과 구단 윗선의 과도한 개입설 등이 나돌며 심상찮은 기류가 감지됐고, 결국 칼라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칼라일 감독의 사퇴에 앞서서는 돈 넬슨 단장이 팀을 떠나기도 했다.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는 댈러스가 선택한 새 사령탑은 구단 레전드 출신 키드. 키드는 1994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었으며, 2년을 뛰고 이적한 후 2008년에 복귀해 2011년 팀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은퇴 후 브루클린 네츠 밀워키 벅스에서 감독 생활을 한 키드는 지난 2019년부터 LA 레이커스에서 코치 역할을 수행 중이었다. 첫 시즌인 2019-2020시즌에는 지도자로서 첫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키드의 감독 선임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돈치치와의 만남 때문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장신 가드였던 키드가 새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돈치치와 어떤 궁합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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