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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아산 우리은행의 전지훈련. 아산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우리은행의 선수 중에는 김진희도 있었다. 그는 체력 훈련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며 위성우 감독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김진희는 “전지훈련을 시작했을 때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100%로 운동을 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조금씩 관리를 하며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며칠 전부터는 최선을 다해서 뛰기 시작했는데, 몸이 올라오는 것 같아 다행이다”며 전지훈련의 소감을 전했다.
1년 전 6월, 김진희는 무릎 부상을 딛고 팀에 합류했다. 훈련 참가만으로 행복하다고 했던 김진희는 이후 1년 동안 많은 일을 경험했다. 우리은행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맡아 당당히 우승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또한, 경기당 5.5어시스트를 뿌리며 당당히 어시스트상도 수상했다.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를 쓴 김진희는 “지난해는 부상 없이 비시즌을 보내겠다는 생각이었다. 이후 경기를 뛰면서 내가 부족했던 점을 인지했다. 올해는 그 점을 보완하겠다는 목표다”며 1년 전과는 다른 비시즌 목표를 밝혔다.
그가 꼽은 최우선 과제는 슛이다. 김진희는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은 19.3%에 불과했다. 상대는 그런 김진희에게 노골적인 새깅 디펜스를 시도했고, 김진희는 이에 적잖이 고전했다.
한 시즌 동안 이를 경험한 김진희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외곽슛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위성우 감독도 슈팅 연습을 하는 김진희에게 직접 세세한 부분을 잡아줬다.
김진희는 “내가 슈팅을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일정한 슛폼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공을 잡는 손의 위치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주셨다. 감독님이 조금씩 기본은 잡혀가고 있지만, 더 노력하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위에서 계속 슛을 이야기한다. 슛을 갖추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슈터들에게 물어보면 슛은 결국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하더라. 다음 시즌에는 자신감 있게 던질 생각이다”며 자신감을 중요시했다.
김진희는 끝으로 “지난 시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왔다. 나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항상 노력해서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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