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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3루수 앤서니 렌던이 시즌 3번째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에인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렌던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일짜리 IL에 올랐다.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내야수 잭 메이필드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렌던은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대활약하며 커리어 첫 우승 반지를 얻었다. 그 후 FA로 시장에 나온 그는 7년 2억 4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때만 해도 에인절스 팬들은 마이크 트라웃 – 오타니 쇼헤이 – 렌던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타선을 갖게 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에인절스 라인업에 남아있는 선수는 오타니 뿐이다.
트라웃은 지난 5월부터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60일짜리 IL에 올라있다. 그리고 렌던도 시즌 3번째 IL에 올랐다.
렌던은 지난 4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 후에도 홈런 단 3개로 크게 부진했다. 3안타를 치는 등 살아나다가 다시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복귀 후 타율 0.262, OPS 0.786으로 소폭 반등했고 7월 3경기에서 타율 0.364 OPS 1.189의 맹타를 휘두르며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에 가로막히며 3번째 IL에 등재됐다.
렌던은 올 시즌 타율 0.240 6홈런 34타점 OPS 0.712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MVP 급 활약을 하고 있는 오타니를 2번이나 고의사구로 거르고, 다음 타자 렌던과 승부하며 엄청난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실제로 렌던은 고의사구 후 삼진과 뜬공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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