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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호펜하임에서 임대로 뛰었던 라이언 세세뇽(21)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한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의 부임이 결정적인 이유다.
영국 ‘풋볼런던’은 “누누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하고 세세뇽과 함께하게 돼 기쁨을 표했다”고 전했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이끌 당시 세세뇽 영입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세세뇽이 토트넘 1군 계획에 포함됐다.
세세뇽은 2019년 풀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500만 파운드(약 390억원)의 이적료로 알 수 있듯이 토트넘은 세세뇽을 통해 장기간 왼쪽 수비 걱정을 덜 계획이었다. 그러나 세세뇽은 토트넘에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감이 부족해 첫해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해 왼쪽 수비 강화를 위해 세르히오 레길론을 선택했고 세세뇽은 호펜하임으로 1년간 임대를 떠났다. 호펜하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29경기에 나서며 출전 시간을 보장받은 세세뇽은 2골 3도움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세세뇽은 출전에 무게를 둔다. 올해 초 언론을 통해 토트넘으로 돌아가더라도 입지가 개선되지 않으면 임대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금도 레길론과 주전 경쟁이 쉽지 않지만 벤 데이비스에게는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누누 감독이 이전부터 세세뇽을 높이 평가했기에 충분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런던은 물론 ‘토크스포츠’ 역시 “세세뇽은 누누 감독이 그와 함께하려던 옛 기억을 통해 토트넘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똑같이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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